고대안산병원, 암치료 중심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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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 암치료 중심에 우뚝
  • 박현 기자
  • 승인 2011.11.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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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남부 최초 래피드아크(RapidArc) 도입 가동
토모보다 앞선 시스템 도입, 경기 서남부 암치료 메카로

고려대 안산병원이 최첨단 암치료기를 도입한지 2년만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암치료기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래피드 아크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래피드 아크(RapidArc)란 첨단 방사선치료로 알려진 토모세라피와 사이버나이프, 감마나이프 등의 모든 기능을 갖춘 4차원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첨단 암치료 장비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되는 래피드 아크는 꿈의 암치료기로 불렸던 토모테라피와 비교해 진일보한 방사선 암치료기로서 기존의 영상유도치료, 회전세기조절치료 뿐만 아니라 호흡까지 고려한 4차원 방사선치료, 정위적 방사선 치료를 가능케 함으로써 암세포만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장비다.

정위적 방사선 치료란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세포에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암세포만 타격하는 시스템으로 사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암세포의 모든 정보와 환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사선치료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정위적 방사선치료로 정교함을 더한 래피드 아크는 치료시간을 줄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즉 치료시간을 기존 토모테라피보다는 약 10분의1, 리니악 보다는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최소화, 방사선 치료 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인 것이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래피드 아크는 최소 방사선 노출, 최단 치료시간, 4차원 치료 시스템 도입 등을 실현, 기존 암치료보다 정확성을 높이고 암세포만 집중타격함으로써 전국 유수의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윤원섭 교수는 “암환자의 방사선치료에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줄어들고 있지만 현재에도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다수”라고 말하고 “래피드 아크는 치료시간을 줄여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장점들은 모든 부위의 암치료에 적용할 수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령자들의 경우 부작용 때문에 방사선 암치료가 힘든 경우가 있었지만 래피드아크의 도입을 통해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래피드 아크는 일부 암치료에 있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치료도 가능하다. 전체 암환자 중 중증도에 따라 다르지만 뇌종양, 두경부 암 등의 경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원섭 교수는 “보험이 적용됨으로써 환자들에게 최신의 방사선 암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 치료효과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존 리니악에서 래피드 아크로의 업그레이드는 경기 서남부 암치료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암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역 내에서 편안하고 경제적인 암치료를 실현함으로써, 암치료 전문 종합병원의 위상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 지역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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