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성(性) 사회적 인식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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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성(性) 사회적 인식전환 시급
  • 박현
  • 승인 2009.09.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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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노인의 성 건강증진을 위한 세미나 개최
건강한 노년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노인의 성을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지난 4일(금) 오후 일산 킨텍스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노인의 성 건강증진을 위한 세미나’에서 윤옥정 용인시노인복지관장이 ‘노인의 성 무엇이 문제인가’ 주제발표를 통해 밝힌 것이다.

윤옥정 관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노인의 성과 관련된 신체ㆍ생리적, 사회적, 심리적 문제에 대해 설명한 뒤 “여성노인이 갖는 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우리나라 사회에서도 노인의 성을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할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신수진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도 ‘현대사회와 노인의 성’ 주제발표에서 “노인의 성폭행 범죄는 10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성폭행 사건 중 노인범죄 비율도 지난 1996년 1.3%에서 2008년에는 4.1%로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노인들이 건강하게 성적욕구를 발산할 수 있도록 노인의 성과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윤정 한서대 노인복지학과 교수와 김영혜 부산대 간호대학 교수는 각각 ‘노인의 성 체험 연구결과’와 ‘올바른 노인의 성문화 정착을 위한 제안’을 통해 노인의 성적행동은 육체적 측면 뿐 아니라 심리 정서적인 위안의 의미로 삶을 만족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들 중 하나라며 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욕구가 제약 당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노인의 성 건강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의 제공과 사회적 시각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통한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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