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4잔이상 마시면 통풍 위험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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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 4잔이상 마시면 통풍 위험 낮아져
  • 윤종원
  • 승인 2007.05.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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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면 통풍에 걸릴 위험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뉴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1988년-1994년 1만4천명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통풍과 관련된 혈중 요산 수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루에서 4잔 이상 커피는 마신 사람은 하루에 1잔 이하로 커피를 마신 사람에 비해 혈중 요산 수치가 훨씬 낮다는 것이다.

통풍의 주요 증상인 하반신 관절통은 요산이 혈액에서 관절로 이동해 결정이 될 때 생긴다.

연구 결과 차는 별다른 효과가 없던 반면 디카페인 커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카페인이 주된 요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커피를 마시는 것이 혈중 인슐린 수치를 낮출 수 있는데, 높은 인슐린 수치와 높은 혈중 요산 수치간에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류머티즘 학회장인 앤드루 밤지 박사는 "이런 연구 결과를 처음 보기는 하지만 커피가 혈중 요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일부 사람들은 요산 수치가 높지만 평생 통풍에 걸리지 않고 산다"면서 높은 혈중 요산 수치가 통풍을 야기한다는 확실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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