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인하해도 매출은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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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해도 매출은 쑥쑥
  • 최관식
  • 승인 2006.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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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매출 20% 성장.. 특히 외자계제약사 성장률 두드러져
지난 3월 약가재평가에 따라 1천477품목의 처방의약품 보험약가가 평균 11% 인하됐지만 5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20% 정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제약사의 제네릭의약품이 본격 출시된 2004년 이후 비중이 줄어들던 외자계제약사의 매출이 올해 들어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조만간 약가적정성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며 정부가 포지티브리스트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산업뉴스를 통해 2006년 5월 처방약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아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31.4%, 29.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밖에 종근당(28.5%), 유한양행(25.6%), 중외제약(12.9%), 한미약품(12.4%), 대웅제약(9.2%), LG생명과학(7.9%) 등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처방약 시장은 지난해 18% 성장에 비해 다소 하락한 15%대의 성장을 예상했다.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의약품주가지수가 지난해 말 종합지수 대비 78.3% 초과 상승 후 현재 약 25.9%로 하락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그 이유는 한미 FTA 등 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같은 요인들이 주요 제약주의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단지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외자계 제약사가 최근 외부영입 등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국내 제약사가 26.8% 성장할 때 7.4% 성장에 그쳤던 데 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17.4%의 성장률을 기록, 22.6% 성장에 그친 국내제약사의 성장률에 바짝 따라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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