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알코올성 췌장염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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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알코올성 췌장염 예방효과
  • 윤종원
  • 승인 2006.03.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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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과음으로 발생하는 알코올성 췌장염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 대학 생리학연구실의 올 피터슨 박사는 과학전문지 "동향(TRENDS)"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카페인이 췌장세포 안의 특정통로를 차단, 알코올에 의한 췌장세포 손상을 감소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피터슨 박사는 췌장의 산소가 부족할 때 알코올이 췌장세포를 손상시키면 세포안에 저장되어 있던 칼슘이 방출돼 칼슘 양이 증가하면서 세포 내 에너지 생산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세포 안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지못하면 과도하게 늘어난 칼슘이 방출되지 못하고 단백질 분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췌장세포가 파괴된다고 말했다.

카페인은 세포 속에 저장되어 있던 칼슘이온이 방출되는 통로를 부분적으로 차단해 췌장세포의 파괴를 줄여준다고 피터슨 박사는 설명했다.

피터슨 박사는 그러나 카페인의 이러한 효과는 그리 강하지 못하다고 밝히고 따라서 커피를 과도하게 마실 일은 못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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