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전남권 의대 신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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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전남권 의대 신설’ 주장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0.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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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홀로 호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10월 16일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10월 16일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했다.

기승전 ‘전남권 의대 신설’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목포)은 10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정부의 1,000명 규모 안팎의 의대정원 확대 방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 의대가 없는 전남권에 의대 신설을 위해 대통령실 앞에서 직접 호소에 나선 것.

이날 김원이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환영한다”며 “목포시민을 포함한 181만 전남도민은 의대정원 증원과 더불어 30년간 염원해온 전남권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남의 의료현실은 붕괴직전에 이르렀다. 전남 인구 1 천명당 의사 수는 1.7명인데 OECD 국가 평균 3.7명, 대한민국 평균 2.5명에 크게 못 미친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전국 평균 4.7% 인데 반해 전남은 9.7%로 2배 이상”이라고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은 전남에 독자적인 의료인력양성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면서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유치와 부속대학병원을 함께 추진해야한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사는 곳이 다르다고 목숨값이 달라선 안 된다. 더 이상 닥터헬기 안에서 출산하는 산모와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깝게 숨지는 섬주민이 나와선 안 된다”며 “의사정원 증원 계획에 의대없는 지역인 전남권 의대신설을 반드시 포함해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온전하게 달성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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