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의대 신설 위해 온몸 다 바칠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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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 의대 신설 위해 온몸 다 바칠 각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0.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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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병철 의원, 전남지역 의대 신설 호소…삭발 감행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현직 국회의원이 삭발까지 감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은 10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소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전남지역의 의료현실이 열악하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전남권 의대 신설을 주장했다.

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사정원 확대 방침에는 환영하지만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는 의대정원 증원과 함께 전남권 의대 신설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소 의원은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전남지역 의대 신설을 통해 최소한의 의료기본권을 보장해 달라는 전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삭발식을 진행했다.

소 의원은 “전남에 의대 신설을 위해 두발(頭髮)뿐만 아니라 온몸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난 소 의원은 전남지역 의대 신설을 당 차원에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자 홍익표 원내대표는 삭발까지 감행하신 소 의원님을 보니 그 비장함이 느껴진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삭발한 소병철 의원과 순천지역 시의원들
삭발한 소병철 의원과 순천지역 시의원들

소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는 부족한 필수의료 및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붕괴 위기에 있는 지역 의료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고령화율이 높은 전남에 의대 신설은 생존의 문제로 정부와 여당은 전남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삭발식에는 김승남·김원이·김회재·신정훈 국회의원, 전남 민주당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당직자, 순천시 민주당 의원, 순천 지역위원회 당직자들도 함께하며 전남지역 의대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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