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제학회, 생산기술 향상 통한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선정
생산기술공로상은 한국약제학회가 생산기술 향상을 통해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매년 5명 이내 복수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으나 올해는 CJ제일제당 유영호 상무가 단독으로 수상했다.
유 상무는 국내 최초(세계 3번째)로 개발된 빈혈치료제 에포카인(EPO) 제조공정 개선을 통해 이론한계수율을 달성한 점과 Pellet 및 Hot melt granulation기술로 고혈압제제(제품명: 헤르벤서방정, 헤르벤서방캡슐)의 서방화를 통해 국내 과립 제조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점 등 지속적인 공정 및 제제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2010년 오송공장 완공 당시 제조소 이전 과정에서 제품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적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보함과 동시에 생산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점 등의 공적도 인정받아 이번 생산기술공로상을 수상했다.
유영호 상무는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한일약품 중앙연구소에 입사 후 제제개발 업무를 시작으로 품질관리부, 학술개발부, 생산부, 공장장에 이르기까지 의약품 라이프사이클 전 부문에 대한 업무 역량을 축적했다. 2010년 제약사업부문 생산담당으로 임명된 후 현재까지 제약사업부문 3개 공장(오송, 이천, 대소) 및 품질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은 한국약제학회는 1971년 약제학의 발전을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학계는 물론 산업계와 연구소, 공공기관 등과 함께 제약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한국약제학회 주도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20∼22일 3일간 ‘Advances in Pharmaceutical Sciences and Technologies - Next Generation Pharmaceuticals’를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연구인들과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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