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스, 베트남에 의료기기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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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스, 베트남에 의료기기 공장 준공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10.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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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엑스레이 1위 기업 비코메드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도약 기반 마련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젬스가 베트남 공장 준공을 계기로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디지털 엑스레이 전문 기업인 젬스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합작해 설립한 현지 법인인 비코메드(VIKOMED)의 공장 준공식이 지난 10월10일 현지 국가과학기술공단인 ‘호아락 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에서 베트남 보건부, 과학기술부, 국회 관계자, 현지 주요 병원장과 베트남 주재 전대주 대사, 대한무역투자공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월16일 밝혔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젬스는 2007년 비코메드를 설립해 현재 현지 영업 네트워크 구성과 서비스 센터 운영을 통해 베트남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베트남 공장은 10,000㎡의 면적에 연간 2천대의 엑스레이 촬영장비 생산 규모를 보유한 공장으로, 젬스는 베트남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제2의 생산기지 확보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비코메드 공장은 의료기기 조립 생산 공장뿐 아니라 비코테크(VIKOTECH)라는 의료기기 부품 전문 생산 공장을 같이 설립해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 라인을 갖추며 원가와 품질의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이를 토대로 젬스는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도시바 OEM을 통해 선진공정 프로세스 및 글로벌 품질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젬스는 베트남 생산기지 출범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고객 만족과 함께 고객 이익 극대화를 동시에 이뤄 나간다는 목표다.

이자성 대표이사는 “의료기기 시장의 중동, 동남아, 인도 지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생산공장을 글로벌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 지속적인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젬스는 1997년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쇄석기(ESWL)을 개발했고, 2003년에는 국내 첫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엑스레이의 기반이 되는 제너레이터, 디텍터, 이미지 센서,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을 독자 기술로 개발·보유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러시아,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 67개국에 국내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장을 완공한 베트남 현지 법인인 비코메드 외에도 태국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에도 법인 설립을 진행하는 등 세계 시장에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비코메드는 이러한 현지화 전략을 위해 설립된 해외 법인으로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에서 6년 여의 노력과 현지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126억원(1천14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옌바이성 정부 종합병원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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