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비, 생존연장 및 골수 섬유화 개선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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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비, 생존연장 및 골수 섬유화 개선효과 확인
  • 박현 기자
  • 승인 2013.06.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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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비 장기간 치료 시 골수섬유화의 안정화 및 조직학적 개선효과

노바티스의 골수섬유증 치료제 자카비®(INC424, 룩소리티닙)1의 최신 임상결과 골수 섬유화 개선, 생존기간 연장 및 비장비대의 감소 등의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자카비의 제3상 연구인 COMFORT-II의 3년 결과 및 자카비 장기 치료결과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개최된 제 18회 유럽혈액학회(EHA, Congress of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공식 발표됐다.

골수 섬유화 개선 효과를 평가한 장기치료 연구 결과, 자카비는 골수섬유증 환자들에서 골수 섬유화의 진행을 안정화시키거나 그 속도를 늦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카비의 48개월 장기치료 결과 56%의 환자에게서 골수 섬유화가 더 진행되지 않았고 나아가 22%의 환자에서는 골수의 섬유화 정도가 개선됐다.

골수의 섬유화 진행 정도는 질환의 예후를 평가하는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로써 희귀혈액암의 한 종류인 골수섬유증의 자연경과가 약물치료를 통해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골수섬유증은 그 동안 비장비대증 등의 합병증과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되는 등 질환의 심각성에 비해 치료방법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또한 자카비의 골수섬유증 치료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한 COMFORT-II의 3년 연구결과 151주(중앙값) 추적 관찰시점에서 자카비 치료군의 전반적 생존률이 현존하는 최적의 지지요법(이하BAT, Best Available Therapy)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음이 확인됐으며 사망위험율은 BAT 대비 5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HR=0.48; 95% CI, 0.28-0.85; p=0.009).

비장비대증 치료 효과 또한 뛰어났다. 자카비 치료군의 51.4%가 기저시점 대비 비장 크기가 35% 이상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혈액암인 골수섬유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서 자카비의 뚜렷한 임상적 치료 혜택은 지난 12월 미국혈액학회(ASH, The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발표 된 바 있는 위약과의 비교연구 COMFORT-Ⅰ 및 BAT군과 비교연구인 COMFORT-II의 2년 후속결과와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피렌체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알레산드로 M. 바누치(Alessandro M. Vannucchi) 박사는 “자카비는 중증 골수섬유증 환자의 전반적인 생존율 개선을 입증한 최초의 약물로써 자카비가 신속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환자들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킨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들이 임상 현장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큰 힘을 준다”고 말했다.

골수섬유증은 다능조혈기원세포의 클론성 질환의 하나로 섬유화 된 골수가 혈구생성에 오류를 일으켜 비장비대 등의 기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방법이 거의 없어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생존기간은 은 5.7년에 불과하다.

혈구생성을 조절하는 JAK 신호전달의 이상은 골수섬유증의 중요한 발병 기전으로 JAK1/JAK2억제제인 자카비는 골수섬유증의 발병 기전을 표적해 작용하기 때문에 JAK 돌연변이 상태, 질환 아형 및 히드록시우레아를 포함한 이전 치료 등과 관계 없이비장비대를 감소시키고 환자의 증상을 개선해 삶의 질 개선하고 생존기간을 연장한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 알렉산드로 라비 박사는 “골수섬유증에서 최초로 약물 치료만으로 골수 섬유화가 안정되고 개선됨을 입증한 이번 결과는 향후 자카비가 이 질환의 자연경과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며 “골수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이식 관련 사망률이 높은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수술뿐인 상황에서 이번 자카비 생존기간 연장 및 골수 섬유화의 조직학적 개선 관련 연구결과가 임상현장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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