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치유의 벽'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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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치유의 벽' 가슴 뭉클
  • 박현 기자
  • 승인 2013.06.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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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가족들이 직접 써내려간 가슴 먹먹한 사연 가득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수용)이 최근 암센터 2층에 치유의 벽을 조성했는데 환우와 가족들의 뭉클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치유의 벽'은 포스트잇으로 한 장 한 장 환자들이 사연을 담아 하트 모양의 소망을 담는 공간이다. 1천명이 넘는 환자 및 가족들이 완치의 소망을 담아 써 내려간 사연들이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벽을 가득 채운 사연에는

“아빠 절대 포기하지마”

“우리 신애 통증아, 바람과 함께 사라져라”

“여보 내가 빨리 나아서 시골에 가서 같이 살자”

“제발 우리 아빠 살려주세요”

“아들아 기다려! 엄마가 다 낫고 씩씩하게 아들한테 간다”

“욕심은 없습니다. 다만, 다시 한번 일하고 싶습니다” 등 환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치유의 벽 글귀를 읽던 한 암 환우는 “암환자들의 낫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과 가족들의 사연에 마음이 뭉클하다. 한명 한명의 글귀들이 모두가 내 마음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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