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초청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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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초청 음악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4.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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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아 음악이 흐르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영남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태년)은 4월3일 오후 3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 초청 ‘환우와 함께하는 사랑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새봄을 맞아 환우와 보호자에게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줌은 물론 음악을 통해 문화적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시민 곁에 찾아가는 음악회’ 형식으로 마련된 자리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 10여 명을 초청해 현악4중주와 색소폰, 금관5중주 공연이 펼쳐지진 이날 행사는 관람하는 분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바이올린 고민정·김혜령과 비올라 정성욱, 첼로 배규희 단원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제2번 라장조 작품 136번 알레그로와 안단테, 프레스토를 들려줬다. 이어 색소폰 박성준 단원은 여러분, 열애, 목포의 눈물 등 우리나라 가요 메들리를 구성지게 연주해 많은 환자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트럼펫 김경애·김석강과 호른 최형석, 트럼본 도상표, 튜바 우홍재 단원으로 팀을 이룬 금관5중주는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하나님 나를 구하소서’를 비롯해 조안 파헬벨의 ‘캐논’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의 ‘내 나이 64세가 되었을 때’ 프랭크 미참의 ‘미국 순찰병’ 등 아름다운 클래식과 팝 연주로 음악회를 빛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무료하게 지내면서 병마와 투병 중인 환우와 그 가족을 위해 마련한 음악회지만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와서 공연을 감상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1964년 11월 창단돼 현재까지 이어온 대구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곽승)은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으로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가진 교향악단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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