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병원장과 임동준 적정진료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약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경진대회는 임동준 적정진료관리위원장의 CP개발 경과보고, 개발CP발표와 적용CP구연발표로 이뤄졌다.

이날 개발CP발표에는 안과 백내장수술 CP, 이비인후과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CP, 대장항문외과 맹장 수술, 산부인과 제왕절개술, 자연분만, 자궁절제술,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절제술, 상부위장관외과 소아 탈장수술 등이 발표됐다.

적용CP구연발표에서는 안과의 부안검수술CP(이화 교수)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비인후과의 장액성 중이염CP(오정인 교수)와 대장항문외과의 치질수술CP(민병욱 교수)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함께 진행된 퇴원예고우수부서 시상에는 신장내과와 비뇨기과가 선정되어 수상했다.

발표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CP 매트릭스 약물에 대한 타과 교수들의 권고사항, CP 개발에 대한 궁금증, CP 적용의 어려움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 앞으로의 CP 개발 활성화에 경진대회가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CP(Critical Pathway)는 치료의 전 과정 또는 일부과정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치료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치료의 절차서식이며 고려대 안산병원은 CP개발을 통해 의료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마련하고 의료진간 혹은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사이의 의사소통을 향상시키는 등 궁극적인 의료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박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