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러 철도공사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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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러 철도공사와 MOU 체결
  • 박현 기자
  • 승인 2013.02.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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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연수, 공동 리서치, 원격의료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 구축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박문서)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에 위치한 러시아 제1철도병원 강당에서 러시아 철도공사(사장 블라디미르 야쿠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러시아 철도공사는 러시아 전역에 250여 개의 산하 철도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이 100만 명인 세계 최대 철도회사이다. 러시아에서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독점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박문서 병원장, 주광로 국제교류실장을 비롯해 러시아 철도공사 아트코프 부사장, 프파프 제1철도병원장, 카리닌 제2철도병원장, 카촬로프 하바롭스크철도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진 연수, 의료분야의 공동 리서치, 원격 의료 및 컨퍼런스, 신의료기술 분야 전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구축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강동경희대병원과 러시아 철도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의 배경은 2009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국제교류실의 하바롭스크철도병원 방문으로 시작됐다.

하바롭스크철도병원 카촬로프 병원장은 러시아에 이미 브랜드화 되어있는 KUIMS(Kyung Hee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ervices,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국제의료서비스 브랜드)의 명성과 실적을 높이 평가해 러시아 철도공사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프로젝트 파트너로 제안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200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의사 비탈리(Vitalyi)를 최초로 매년 2회 이상 영어가 가능한 현지 의료진을 초청, 단기 또는 장기 의료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병원 의료진들이 러시아 현지를 직접 방문해 진료상담을 진행하는 클리닉데이를 7회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KUIMS 브랜드를 광범위하게 알리고 있다.

박문서 병원장은 “세계최대 기업인 러시아 철도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대한민국 의료기관 최초로 러시아 국가기관의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매우 큰 상징성과 의의를 가진다”며 “의료진 연수, 공동 리서치 등 공동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4천652명, 2011년 9천233명, 2012년 1만2천496명(연환자수)의 환자들이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찾았다. 환자들은 건강검진은 물론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 외과 수술, 유방암 수술, 치과 임플란트, 인공관절 등의 치료를 받았다.

주광로 국제교류실장(소화기내과 교수)은 “러시아 등 극동 아시아에서 많은 환자들이 강동경희대병원을 찾고 있는데 이는 의료진들이 러시아의 오지나 극동지역까지 찾아다니며 뛰어난 의료수준을 알리는 설명회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1대1 맞춤상담과 빠른 진료시스템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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