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새로운 한류, 'Medic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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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새로운 한류, 'Medical Korea'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8.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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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보건부·병원관계자에 사업설명회

보건복지부는 8월20일∼24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방문한 민·관 합동 실무대표단이 한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치민시는 베트남 제1의 도시로 최근 경제적 안정을 토대로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 도시 최근 한류와 한국 방문 베트남환자수의 증가, 한국의료기관진출 등에 따라 협력의사를 적극 표명함에 따라 방한이 성사됐다.

베트남환자유치는 2009년 327명→2010년 921명→2011년 1천336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관 진출은 가야베한병원(베트남 호치민시), 서울메디컬클리닉, JK성형외과, 다솜병원, SI치과, 오라클피부과 등 6개로 아직 병원급은 없다.

베트남 호치민시 민·관 합동 실무대표단(후야 반 비에트 보건국 부국장 등 7명)은 우선 한국 병원과 의료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국립암센터 , 차병원, 미즈메디병원, 세종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양국간 협력사업으로 호치민시 공공병원 설립·운영 참여, 베트남 의료인력 연수 및 기술교류,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위한 현지 제도개선 및 여건 조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베트남 주 사망원인으로 연간 15만명이 암진단을 받지만 현재 주요 암센터 2개(하노이, 호치민)로 전체 암환자 수요의 40%만을 충족하고 있어 암센터 건립을 위한 의료인력 연수 및 기술 교류 등 협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후야 반 비에트 부국장은 “양국은 그간 가까운 이웃 국가로 많은 협력을 해왔지만 보건의료분야는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오랜 협력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특히 한국이 짧은 기간동안 보건의료분야에 있어 선진국가로 성장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 보건의료분야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0년까지 1천3백여 의료기관 확충 계획 등 의료산업 육성의지가 강하고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한 시장의 빠른 성장세, 주 사망원인이 암으로 한국이 경쟁력이 큰 분야이며 한류 등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며 “동남아 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병원진출을 통해 해외환자유치 확대와 의약품·의료기기 등 연관산업 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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