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6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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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6월 1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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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단국대병원, 충남 광역새싹지킴이병원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2024 제1차 충남 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간담회
2024 제1차 충남 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간담회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은 6월 13일 ‘2024 제1차 충남 광역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병원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권역 내 지역새싹지킴이병원을 비롯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는 ‘아동학대 발생 시 각 기관의 대응체계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아동학대 의심사례 발견 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의 대응체계(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구청모 교수) △학대 피해아동 발생 시 경찰의 대응체계 및 사례 공유(충남천안서북경찰서 유재구 경위)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역할 및 대응사례(보령시청 가족지원과 배홍식 주무관)에 대해 강의 및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강의 후에는 실무자들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미정 교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충청남도 아동학대 대응체계 유관기관 관계자들 간에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새싹지킴이병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 및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진료권역 내 학대 피해아동의 예방과 회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 2023년 5월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돼 고난도 아동학대를 치료·자문하는 등 학대 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한 구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부산성모병원 심혈관센터, 최첨단 혈관조영장비 도입

부산성모병원 심혈관센터 축복식
부산성모병원 심혈관센터 축복식

부산성모병원 심혈관센터는 6월 13일 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장비인 ‘Azurion 5M 20’을 도입하고 3층 심혈관센터에서 박재범(라파엘) 행정부원장 신부의 집전으로 축복식을 가졌다.

부산성모병원 심혈관센터는 2006년 심혈관촬영실을 개소한 이래 부산 남구 지역 심혈관질환 환자 치료와 관리를 책임져 왔다. 이번에 도입된 필립스( Phillips)사의 ‘Azurion 5M 20’은 최신 기술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Azurion 5M 20은 두부, 흉부, 복부, 사지 혈관 등 인체 내의 모든 혈관의 이상 유무를 조영 진단하고, 더 나아가 혈관 시술 치료에 탁월하다. 또한 기존 장비 대비 최대 75%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권용섭 부산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은 “심혈관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신규 장비 도입은 신속한 응급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해외 의료진 초청 척추 내시경 수술 연수 개시
-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의료진 대상

지난 5월 진행된 Asian Travelling Fellowship에 참가한 일본과 대만 의료진이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Asian Travelling Fellowship에 참가한 일본과 대만 의료진이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해외 의료진을 초청해 진행하는 척추 내시경 수술 연수 프로그램을 개시하고 최근 필리핀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첫 연수를 마쳤다.

척추질환에 대한 최소 침습 수술이 늘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 시행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는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도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비롯한 척추 내시경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국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훈련 센터에서 진행하는 국제 펠로우십 훈련(International Fellowship Training) 과정은 해외 척추 전문의의 신청을 받아 1개월간 진행되며, 강의·수술 참관·모형 실습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훈련 과정은 연세의료원 제중원보건개발원의 SIF(Severance International Fellowship)에 정식 임상연수 프로그램으로 등록돼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5월에도 일본과 대만에서 방문한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 참관 행사를 실시했다. 이는 대한척추외과학회 40주년을 기념해 일본과 대만의 척추외과학회에서 선발된 전문의를 대상으로 약 2주간 국내에서 진행한 연수 프로그램인 Asian Travelling Fellowship의 일환이다.

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회 교류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척추 전문의를 초대해 척추 내시경 수술을 소개하고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할 방침이다.

정형외과 박섭리 교수는 “앞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을 더욱 발전시켜 해외 의료진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용인세브란스병원 척추 내시경 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에게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 실시
-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소방 정신응급현장인력 대상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6월 14일 관내 경찰과 소방 등 자살시도 현장에 출동하는 정신응급현장인력 3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을 실시했다.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은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자살시도 대상자와의 의사소통 등 상황극 재연을 통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효과적인 협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위기 협상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자살위기자에 대한 중재, 실제 상황별 시뮬레이션, 토론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을 통해 간접적으로 위기 상황을 이해하고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실제 자살시도 상황에 출동하는 정신응급현장인력은 자살시도자와의 협상 능력에 따라 자살 위험성 완화가 결정될 수 있어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높은 수준의 민감성과 준비 자세가 필요하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경찰과 소방 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민·관 관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도 정신응급대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자살유족 핫라인(044-864-0199)을 운영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1등급
- 강동경희대병원, 과정 지표 5개 항목 전부 만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우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최근 실시한 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평가 결과 종합점수 100점 만점 중 94.64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상급병원 평균(92.32점)보다도 높은 점수이다. 특히 과정 지표 5개 항목은 전부 만점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부터 중증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추진해 요양기관의 자율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이우인 병원장은 “지난 평가에 이어 연속 1등급을 받으며 강동경희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고위험임산부 집중치료실 및 고위험 산모·신생아 다학제팀을 운영하며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최관식·cks@kha.or.kr>


◆ 인천힘찬종합병원 ‘서비스 디자인 워크숍’ 성료
-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구축 위해 마련

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이 최근 10층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을 비롯해 재단 산하 강북, 부평, 인천, 부산, 창원힘찬병원의 부서장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환자의 의견과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구축을 위해 의료인이 갖춰야 할 사항들을 확인하고 개선점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환자 경험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면서 기존 고객만족도에 무게를 뒀던 의료기관이 환자 경험 분석 및 관리를 통해 환자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접수, 진료, 검사, 치료, 수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환자 중심의 원활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충남대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를 초빙해 ‘환자 경험’을 주제로 서비스 디자인의 중요한 기법인 환자 여정 지도를 체험하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환자를 안심시키는 가장 중요한 준비: 환자를 파악하라! △병원 내 길 찾기 솔루션 방향성 제시 △우리의 문제점: 분위기는 호텔 및 백화점, 하지만 본질에 충실하자! △환자를 알아야 경험이 산다! 등의 주제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환자 여정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러한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이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적용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환자와 병원 재직자간 소통과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환자 경험 분석 등을 통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면밀히 파악하고 힘찬병원이 환자 가치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러]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헷갈리지 않으려면?
- 밤에 어깨 통증 심하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통증 유발
- 아픈 쪽 팔이 올라가는지 여부에 따라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구분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장

어깨 관절에 연결된 팔은 360도로 회전할 수 있어 가동 범위가 넓은 신체 부위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전체 어깨 질환 환자의 7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어깨 질환이다.

이 두 질환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중장년층은 근육 파열이 돼도 무심코 오십견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은 치료 적기를 놓치면 수술이 어려운 상태로도 진행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9만 명이었다.

회전근개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겹갑하근) 및 힘줄로 이뤄져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이러한 회전근개에 변형과 파열이 생긴 것을 말한다.

어깨 근육의 통증을 막연히 오십견으로 알고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은 운동에 의해 근육이나 힘줄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과도한 힘을 가했을 때 생기는 염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되거나 만성적으로 근육이 파열될 수 있으며 40세 이상이 되면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이 퇴행성으로 변화해 파열될 수 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머리 위쪽으로 팔을 많이 올릴 때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에 부하가 더해진다.

보통 중년 여성은 반복적인 가사노동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회전근개에 손상을 더하며 젊은 연령층에서는 스포츠 활동 등으로 어깨에 무리한 충격이 가해진다.

야구 투수 선수, 수영 선수, 테니스 선수 등의 직업군에서 회전근개파열이 많이 발생한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은 목과 어깨 부위에 나타난다.

팔을 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며 팔을 움직이면 어깨에서 마찰음 같은 소리가 날 수 있다.

또한 밤에 통증이 더 심하며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더욱 아프다.

회전근개파열은 파열된 힘줄이 자연적으로 붙기 힘들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보통 파열된 힘줄을 다시 뼈에다가 붙여주는 봉합술을 시행한다.

오십견과 증상이 헷갈릴 수 있지만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가 다르다.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의 결 방향으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오십견은 어깨 주변이 전체적으로 아프다.

아픈 팔을 반대편 손으로 부축해 들어 올렸을 때 팔이 올라가면 회전근개파열, 어깨가 올라가지 않으면 오십견으로 진단할 수 있다.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앞쪽에 있다고 표현하지만, 오십견은 환자가 어디가 아픈지 정확히 말하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아프다고 이야기한다.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장은 “중년부터 나타나는 퇴행성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 증상과 혼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초기 치료가 중요한 회전근개파열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파열 부위가 넓어지거나 관절막이 굳어 회전근개 봉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센터장은 이어 ”노인들의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진행되면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며 ”어깨가 아프면 막연히 오십견으로 여기며 방치하기보다는 회전근개파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구리시 보건소 시민 건강강좌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 박재현 교수는 최근 구리시 보건소 지하 대강당에서 ‘뼈 건강과 근육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는 주제로 많은 시민들과 함께 대면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으며 참여 대상은 건강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들로, 사전 예약을 받아 접수했다.

앞서 한양대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구리시 보건소와 협업해 시민건강을 위한 대면 건강강좌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건강강좌(유튜브)로 대체, 시민들의 올바른 건강 지식 및 정보 전달에 꾸준히 이바지했다.

박재현 교수는 뼈와 근육의 상관관계와 골다공증 등 시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과 자세 등 뼈 건강을 위한 생활 실천 방법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쉬운 표현으로 상세하게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양대구리병원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의학 정보 전달을 위해 앞으로도 다채롭고 유익한 주제로 강좌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광주보훈병원, 광주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이삼용)은 6월 12일 전문진료센터 3층 청렴홀에서 광주광역치매센터(센터장 김병채)와 광주광역시의 치매관리 및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치매센터는 치매의 조기발견 및 예방강화, 맞춤형 치료 및 보호 강화, 치매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 예방·발견·치료·보호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정보 공유와 자원 교류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광주광역시의 치매 관리와 예방 활동에 이바지하고 시민들의 복지증진을 목표로 한다.

향후 양 기관은 △치매 인식 개선 및 조기 검진 △치매 예방에 대한 상호 지원 및 협조 △치매 환자 및 가족의 전반적인 의료관리에 대한 상호 지원 △치매 관련 교육 및 치매 파트너 양성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치매 관리에 있어서 양 기관의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광진구 취약계층에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
- 광진구청과 업무협약 통해 대상자 발굴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은 최근 광진구청과 취약 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진구청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고독사 위험군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들을 우선해 예방 접종 대상자를 발굴하고 추천한다.

건국대병원은 총 20명에게 1인당 50만 원 한도에서 진료비와 예방 접종비를 지원하고 대상자에게 외래 진료와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

지원 백신은 예방 효과가 높고 면역력 저하자도 접종 가능한 ‘사백신’으로 투여될 예정이다.

유광하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유지·증진할 의무가 있다”며 “건국대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조금이나마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준호 교수, 줄기세포 국제학술지 ‘젊은 연구자상’ 수상
- 근위 경골 절골술 후 줄기세포 투여 시 연골 재생 유의하게 개선 확인

김준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줄기세포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줄기세포중개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IF 6.0)’에서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SCTM에 1년 동안 발표된 줄기세포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연구를 진행한 만 40세 미만 연구자 1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준호 교수는 ‘무릎 골관절염의 근위 경골 절골술 후 중간엽 줄기세포의 관절 내 주사: 무작위 대조 시험의 2년 추적 관찰(Intra-articular Injection of Mesenchymal Stem Cells After High Tibial Osteotomy in Osteoarthritic Knee: Two-Year Follow-up of Randomized Control Trial)’이라는 논문을 통해 내반슬(오다리) 교정술을 받은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ADMSC)의 주사 치료 효과를 2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한 후 관절 내에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사하는 것이 근위 경골 절골술 단독 치료를 하는 것보다 연골 재생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내측 구획 무릎 골관절염과 내반슬 변형 5도 이상을 가진 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근위 경골 절골술 후 줄기세포를 투여한 그룹과 투여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임상결과와 자기공명영상(MRI)을 비교했다.

24개월 후 시행한 MRI에서 연골 재생 정도를 판단하는 MOCART 점수와 재생된 연골 면적 비율이 줄기세포를 투여한 군에서 유의미하게 높았다.

김 교수는 “연골 재생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통증을 줄여줄 뿐 아니라 손상부위 재생을 통해 신경 및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 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활발히 연구하겠다”고 덧붙였.

한편 김준호 교수는 슬관절 질환 및 스포츠의학, 퇴행성 관절염, 관절경·절골술, 인공관절 수술 등 무릎관절 분야의 전문가로 내반슬 교정술과 줄기세포 치료 관련 연구 및 논문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 2023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과 제15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건강칼럼] 연령별 챙겨야 하는 여성 건강은?
- 서종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도움말

여성이 자신의 몸을 돌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매달 생리 주기와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유방 자가 진단으로 유방암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

또한 폐경기 이후 건강관리도 꼭 필요하다.

이에 서종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연령별 여성들이 챙겨야할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 자궁 건강이 곧 여성 건강의 시작이자 척도

여성이 초경 이후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일 수 있는 생리통(유병률 60~90%)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한다.

하지만 생리통이 생리 기간 내 골반 중심부(치골 상부)에서 경련성, 연축성으로 나타나는 것 외에 생리 며칠전부터 느껴지며 생리 전 피비침, 성교통, 배변통, 소변 증상을 동반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고 점차 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이차성 생리통(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만성골반염증)은 아닌지 전문가에게 상담과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이차성 생리통과 연관성이 적지만 생리할 때마다 생리 과다, 오심, 구토, 설사, 실신, 두통, 허벅지·허리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이 또한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결혼 전 전문가를 찾아 월경력을 포함한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혈액·소변 검사를 통해 기본적인 신체기능을 살펴봐야 한다.

자궁·난소 초음파검사, 필요시 자궁나팔관 조영술로 해부학적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풍진·간염 항체 검사를 받고 필요한 예방 접종을 완료해 자궁경부암 및 사람 유두종바이러스 등 임신 유지에 치명적일 수 있는 암 발생 가능성을 보는 것이 좋다.

임신을 계획하지 않더라도 20세가 되고 성생활이 활발하다면 매년 자궁경부암 관련 진찰도 받아야 한다.

- 유방암 예방과 폐경 이후 관리도 중요

유방암은 여성 암 중에서 발병률 1위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따라서 30세에 이르면 한 달에 한 번 유방암에 대한 자가검진을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리가 시작되고 7~10일 후 육안으로 유방의 모양을 살피고 겨드랑이 아래서부터 유방 안쪽으로 촉지해 함몰된 부위나 멍울이 있는지 확인하고 유두의 위아래와 양옆을 짜보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40세가 되면 유방 촬영 또는 유방초음파검사를 실시해 매년 유방암에 대한 선별검사를 해야 한다.

최근 여성의 기대수명은 86.5세까지 늘었고, 특히 한국 여성 최빈사망연령(사망자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구간)은 90세로 확인되는 만큼 여성이 폐경기 이후 반평생 지켜온 건강을 유지하며 노년의 삶을 영위하는 것은 고령화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시기에 폐경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약제의 선택, 용량, 기간, 호르몬 치료의 득과 실에 대하여 꾸준히 상담을 이어간다면 더욱 건강한 중년 이후의 삶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폐경기에는 부인과 초음파검사, 골밀도검사, 유방 검사, 호르몬 검사, 혈액 화학 검사, 혈중 지질 검사,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실시하면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가능한지를 파악하고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집대성 논문 발표
- 대규모 환자 데이터 바탕의 분석연구…재건술 및 기능회복 프로그램 등 담아

건국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최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비롯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후의 기능 회복 치료의 최신 경향 분석’을 주제로 2편의 논문(책임저자 이동원 정형외과 교수)을 발표해 주목된다.

두 논문은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전방십자인대 환자들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방십자인대 분야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첫 번째 논문인 최신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 및 향후 발전 방향에서는 최신의 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개념과 재건술 방법, 이식물의 선택, 생물학적 치유를 증가하기 위한 방법, 전외측 복합체의 보강술 등이 담겼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다양한 해부학, 생역학, 임상연구들을 토대로 비약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으며 논쟁이 있는 부분도 많고,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에는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통한 일상생활 복귀 및 스포츠 활동의 복귀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를 위한 수술 전후의 기능 회복 운동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후의 기능 회복 프로그램은 1960년대 이후부터 다양하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지만, 아직 표준화된 프로그램은 없다.

두 번째 논문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후의 기능 회복 치료 죄신 경항 분석’에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기능 회복 치료 관련 최신 문헌, 수술 전후 기능 회복을 위한 항목별 고려사항들이 실렸다.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 신속하고 정확하게 임상적 진단 및 환자를 분류하고 관절 부종 및 염증 조절, 관절기인성 근육 억제 감소, 관절 가동 범위 회복, 근력 회복, 고유수용감각 회복 등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게 두 번째 논문의 특징이다.

아울러 수술 후 이식술의 생물학적 치유 반응을 고려해 전통적인 방법인 관절가동 범위 회복 및 근력 강화를 뛰어넘어 고유 수용성 기능과 근신경 조절 시스템의 기능 향상을 초기부터 포함하는 기능 회복 프로그램 적용의 중요성도 포함됐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연간 4만 명 이상으로 흔한 무릎 손상이지만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파열을 방치하면 무릎 관절이 불안정해져 무릎 기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까지 생길 수 있다.

책임저자인 이동원 교수는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관련해 그간 연구한 결과물들을 한글로 자세히 정리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전방십자인대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당 논문들은 2023년 12월과 2024년 6월 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지에 시리즈로 게재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정신의료기관 위기대응 역량 강화 교육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정신의료기관 종사자를 위한 ‘정신의료기관의 안전한 울타리! 위기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신의료기관에서의 원내 감염관리, 재난 대응, 환자안전 시스템 환경구축 방안을 학습해 현장에 맞는 위기대응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에는 전국공공보건의료기관 14개소와 민간의료기관 17개소 총 40명의 정신의료기관 종사자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정신의료기관 내 감염확산 최소화를 위한 △집단감염 대응 방안 △환경관리 절차와 방법을 강조하여 현장에서 지속적 감염관리 △정신의료기관 5주기 평가기준 △환경 개선 사례 공유 △집단감염 방지 및 환전관리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반 의료기관보다 밀집·밀폐 정도가 높아 감염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장기입원환자들이 많은 폐쇄병동 구성 등 정신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진행된 게 이날 교육의 특징이다.

오영아 센터장은 “정신의료기관은 항시 감염과 재난 등 위기대응훈련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정신의료기관 근무자들의 위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간호부장 포럼’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은 6월 13일과 14일 양일 간 서울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전국 공공의료기관 간호부장 4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공공보건의료 간호부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간호관리자로서 정부 정책과 보건의료 이슈를 이해하고 조직 관리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대병원, 국립병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서울시립병원, 근로복지공단 병원, 노인병원 등 전국 공공의료기관 40개소의 간호부장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2024년 간호정책 현황과 추진방향 △의료기관 ESG 적용 우수 사례 △간호부장을 위한 조직 내 갈등 해결 전략 수립하기 △사례로 알아보는 간호부장을 위한 인사노무관리 △간호부장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강화 방안 도출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박혜린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이 참석해 정부의 간호정책 방향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영수 원장은 “간호정책의 제도적 뒷받침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공공의료 현장과 지원조직, 정부가 공감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간호부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급별 리더십 교육을 강화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현대병원, 4주기 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 위암·자궁경부암 총 2개 분야 최우수 의료기관 선정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은 최근 ‘4주기(2021~2023년) 국가건강검진 기관 평가’에서 위암과 자궁경부암 총 2개 분야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6월 16일 밝혔다.

이외에도 ‘6대 암 검진’에 해당하는 간암, 폐암, 대장암 검진 등은 90점 이상의 ‘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일반검진, 영·유아 검진, 구강검진 등의 영역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현대병원이다.

4주기 국가건강검진 기관 평가는 △우수(90점 이상) △보통(60점 이상~90점 미만) △미흡(60점 미만) 판정이 적용되며 평가 분야가 상위 10% 이내로 모두 우수하고 결격 사유가 없을 시 ‘최우수’로 분류된다.

한편 현대병원 건강검진센터는 폐암 검진이 가능한 기관으로, 올해 안에 더욱 쾌적한 환경의 검진이 가능하도록 증축 이전을 계획 중에 있다. <정윤식·jys@kha.or.kr>


◆ KMI 신상엽 연구위원 “임신부‧아기 보호자 등 빠른 백신 접종 중요”

백일해 유행 관련 건강정보 통해 빠른 진단 및 치료와 백신 접종 강조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최근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는 감염병인 ‘백일해’에 대한 건강정보와 대응법을 6월 14일 내놓았다.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유행의 기세가 무섭다“며, ”미국과 중국, 필리핀 등에서는 대규모 환자 발생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대규모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초 보고된 백일해 환자 수가 1,600명을 돌파했다“며, ”지난해 1년간 보고된 백일해 환자 수가 총 292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볍지 않은 유행이다“라고 진단하며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 백일해의 특징, 발작성 기침과 높은 전파력

백일해(百日咳, Pertussis, Whooping cough)는 백일해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호흡기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된다.

백일해의 기침은 일반 감기의 기침과 달리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이 나타난다.

발작성 기침은 날숨 동안에 짧고 연속적인 기침이 계속되다 날숨이 끝나면 갑자기 길게 숨을 들이쉬면서 ‘흡(whoop)’ 하는 소리를 내는 특징을 보인다.

발작성 기침 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백일해라는 용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하는 병이라는 의미로 중국에서 붙여진 명칭이지만 실제 발작성 기침이 두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백일해는 통상적인 기침을 100일 동안 하는 병이 아니라 수 주 이상 매우 고통스러운 발작성 기침을 경험하는 병이다.

백일해는 7~10일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증상이 거의 없는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가장 높아 예방이 어렵다.

백일해의 원인 병원체는 세균으로 바이러스보다 훨씬 무거워 환자가 기침을 해도 비말전파만 가능하고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

하지만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를 넘는 경우가 많고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10을 훨씬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환자 1명이 10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공기매개 바이러스 감염병인 홍역과 비슷할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높다.

- 빠른 진단 및 치료와 백신 접종이 중요

백일해는 특징적인 발작성 기침 양상으로 임상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와 접촉한 병력,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 분비물에 대한 배양 및 PCR 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또한 증상 초기에 마크로라이드(Macrolide) 계열의 항균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빨리 호전되고 전염력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항균제 치료가 늦게 시작되면 효과가 제한적이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1세 미만에 적기 백신 접종(2·4·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후 추가접종 3회(15~18개월, 4~6세, 11~12세)도 꼭 챙겨야 한다.

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27~36주에 백신을 접종한다. 모체에서 형성된 방어 항체가 태반을 넘어 태아에게 넘어가 아직 접종받기 전 영아의 백일해를 예방해 준다. 실제 접종을 받지 않은 산모에서 태어난 2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백일해 사망률이 1%에 달한다.

백일해는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매우 높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와 접촉하는 가족 및 의료기관이나 보육시설 종사자는 아이와 접촉하기 2주 전까지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모든 확진자는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3주, 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 시작 후 5일간 격리가 권고된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마크로라이드(Macrolide) 계열의 항균제를 복용하는 화학예방요법이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백일해는 장기간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전파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1주 이상 발작성 기침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백일해를 의심하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백일해가 소아청소년기 적기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항균제 치료도 효과적이지만, 백일해의 가장 고위험군은 접종 전 영아이므로 임신부와 태어난 아이를 돌봐야 하는 보호자는 사전에 백신 접종을 통해 아이가 백일해에 감염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통증 캠페인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13일 오전 병원 외래진료관 입구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통증 캠페인’을 개최했다.

‘암성 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캠페인은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병원 호스피스팀 주관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소개 △암 통증 OX 퀴즈 및 기념품 증정 △통증조절 안내 리플렛 배포 및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은석 호스피스·완화의료실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캠페인을 통해 암환자들이 통증 조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문의, 전담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병원 호스피스팀은 말기 환자와 가족들에게 세심하고 전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호흡기내과 윤호일교수 초빙

윤호일 전문의
윤호일 전문의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채동완)은 호흡기내과 윤호일 교수를 초빙해 6월 10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흡기내과 윤호일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3년 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전임의를 시작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를 지냈다.

의대생과 전공의 시절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한 윤 교수는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수단 차드 등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윤 교수는“우리나라 공공의료의 한 축이자 인도주의 운동체인 적십자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호흡기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요즘, 환자와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언제든 믿고 내원할 수 있는 진료 잘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인도주의 실천의 이념 아래 1905년 개원하여 지금까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으며, 서울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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