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갑상선 수술 받으러 한국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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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갑상선 수술 받으러 한국행 러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8.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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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환자들 해운대백병원에서 검진 후 재입국

▲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배동식 교수.
해운대백병원 외과 배동식 교수가 7월27일과 30일 러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갑상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가 2010년 6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 꾸준히 로봇 수술이 증가해 최단 시간 300례 달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로봇 갑상선 수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이들은 러시아에서 온 발레리아(37세 여)ㆍ올렉(48세 남)으로 특히 올렉은 지난해 11월 해운대백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을 당시 종양이 발견돼 귀국 후 이번에 재방문해 수술을 받았다.

올렉은 “해운대백병원의 최신 시설과 우수한 의료장비뿐 만 아니라 의료진의 전문성에 믿음을 가지고 다시 찾았다”며 이번 수술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로봇 갑상선 수술은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에 1cm 미만의 절개창으로 로봇 수술도구를 삽입해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로봇 갑상선 수술은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을 통해 갑상선 수술에서 중요한 구조물인 되돌이 후두신경, 부갑상선, 갑상선 혈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집도의의 손떨림을 막고 사람손의 손목관절 운동범위를 넘어선 로봇팔을 사용하기 때문에 좁은 수술시야에서도 미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목에 흉터가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 우수하며 종양학적으로 근치적이고 수술 후 합병증이 적어 외과적으로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로봇수술은 갑상선과 전립선 질환에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는 이외에도 위암, 대장암, 폐암, 부인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해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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