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는 1만7,200곳으로 매출은 134조 2,929억원이며 종사자 수는 34만2,167명, 연구개발비는 6조 3,06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4월 30일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에는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제품을 제조, 수입 및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매출(산업별, 유형별) △인력(산업별, 직무별, 전문인력) △연구개발(재원별, 사용별, 세부 산업별, 산업재산권) △해외진출(진출 유형, 글로벌 협력활동) 등 현황에 대해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2022년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매출은 2021년 대비 7.3% 증가한 134조 2,929억원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매출규모는 제약 부문 매출이 50조 474억원(+13.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의료기기 45조 60억원(+15.6%), 화장품 39조 2,395억원(-6.8%)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2021년 대비 2.8% 증가한 34만2,167명으로 화장품 종사자 수가 2021년 대비 0.04% 증가한 13만1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의료기기 종사자 수가 10만9,996명(+7.2%), 제약 부문 10만1,984명(+1.8%)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연구개발비는 2021년 대비 9.7% 증가한 6조 3,068억원이며, 연구개발집중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4.7%로 조사됐다.
산업별 연구개발비는 제약(3조 9,893억원, +8.5%), 의료기기(1조 5,865억원, +15.8%), 화장품(7,311억원, +4.3%) 순이며, 연구개발집중도도 제약 부문이 8.0%로 가장 높았다.
2022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중 77.2%가 해외진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출’ 69.8%, ‘현지기업과 전략적 제휴’ 5.8%, ‘현지 단독 사업장 설립’ 4.1%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주요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바이오헬스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담은 본 통계의 활용도는 광범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전·후방 산업을 연계 구성한 바이오헬스산업 분류체계 개발 등 신뢰성 높은 통계작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