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수팀, 미 영상교과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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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수팀, 미 영상교과서 제작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7.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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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순천향대 조주영 교수팀에 조기 위암 내시경 수술법 의뢰

           조주영 교수
우리나라의 치료 내시경 술기가 미국의사들에게 본격적으로 수출이 된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암센터 조주영ㆍ복진현 교수팀이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조기식도암과 조기위암의 내시경 수술법에 대한 영상교과서 제작 요청과 함께 2만 달러 이상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의 요청에 따라 조주영 교수팀은 올 해 10월까지 조기식도암 및 조기 위암의 내시경 수술법영상교과서 제작에 대한 방향과 내용을 정리하고 내년 3월까지 작품을 완성, 납품할 계획이다.

영상 교과서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들의 연수강좌와 기타 교육교재로 사용하고 의대학생들의 교재로도 활용하게 된다.

조주영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가 우리나라에 교육용 비디오 교재 제작을 의뢰한 것은 한국의 소화기내시경 술기 수준을 인정한 쾌거”라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내시경의사들이 관심을 갖는 교과서를 만들어 의료분야에서도 한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는 조기 위암과 식도암 등 소화기암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2000년 초에 조기위암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또한 ESD시술의 보급을 위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산하에 ESD연구회를 조직해 동료 의사들에게 술기와 장점을 전파했다.

특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관련 학술대회인 소화기병주간행사(DDW -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7년 연속 시청각교육상을 수상했다. 금년에는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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