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몽골환자 맞춤식단 지침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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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몽골환자 맞춤식단 지침 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6.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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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외국인 환자식단 및 영양지침 개발 연구’ 보고서 발간

서양·러시아·중국·중동에 이어 일본·몽골 환자들의 식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식단을 제공할 수 있는 지침서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최근 외국인 환자들의 국내 의료기관 이용 증가에 따라 의료기관의 영양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요구에 부응해 ‘외국인환자 식단 및 영양지침 개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흥원이 실시한 외국인환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의료기관의 ‘배식서비스 및 메뉴 선택의 다양성’이 다른 항목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진흥원은 외국인환자 식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환자식단 및 영양지침 개발연구 보고서를 두 번째 발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환자들의 맞춤형 치료식단 조리법 등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일본, 몽골 환자식단 및 영양지침 △케이터링 시스템 구축 △영양관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외국인 환자식 메뉴 등 병원 영양사 및 조리사를 위한 보다 전문화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환자식단 및 영양지침 내용에서는 찬 음식에 익숙하지 않고 양념이나 향신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몽골 환자들의 특징을 고려한 식단 구성을 소개했으며, 일본 환자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음식을 선택식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소개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보고서 발간을 통해 외국인환자에게 제공되는 영양서비스를 표준화함으로써 국내 의료서비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양사 및 관련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진흥원은 또한 오는 11월 영양사, 간호사, 병원 관계자 및 진료코디네이터 등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i.or.kr) 또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정보포털 시스템(http://medicalkoreakhi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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