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25명 몽골 심장병 환아 초청해 무료수술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증의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몽골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심장수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4월30일부터 시작했다.
이 지원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단장 김승협)이 국제로터리클럽 6개 지구, 한국심장재단, 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서울대학교병원(분당 및 보라매병원 포함)으로 초청되는 몽골 어린이들은 모두 25명으로 몽골 현지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심장병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였으며 4월30일 부터 2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수술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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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5명의 수술대상 어린이들이 입국하여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입원했으며 5월2일 첫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머지 환아들은 5월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입국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는 “너무도 예쁘고 어린 아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음에도 의료여건과 경제적인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모든 아이들이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수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협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25명의 아이들을 돕게 됐지만 아직도 몽골 현지에는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서울대학교병원이 공공의료의 실천이라는 큰 사명과 함께 향후에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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