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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병원은 이미 많이 있었지만 어깨관절만을 전문으로 보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병원은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동문병원인 서울정형외과의원이 지난 3월21일 확장 이전하며 '날개병원'(nalgaehospital.com)이란 이름의 날개를 달았다.
날개병원은 단순한 확장이전이 아니라 오로지 어깨관절의 전문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병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39병상 규모인 이 병원이 '날개병원'으로 이름지어진 이유는 날개의 위치에서 착안해 어깨를 상징하는 한편 날개를 통해 가볍게 날아가는 것처럼 어깨에 자유를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료진은 이태연 병원장(전 서울정형외과의원 원장)과 이호규 원장(전 서울척병원 관절센터 원장), 노택수 영상의학과 과장 등이다.
이태연 병원장은 서울정형외과의원 개원 시절에도 관절클리닉과 어깨관절클리닉을 분리해서 운영할 정도로 어깨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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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내시경수술은 5mm정도의 소형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이용해 최소한의 절개후 거의 상처를 내지 않고 수술이 가능한 최신 기술이다. 절개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적을 뿐 아니라 상처 회복이 매우 빠르고 일상생활 복귀도 매우 빠른 편이다.
초음파 및 MR 검사 등으로 발견이 되지 않는 병변까지 확인 후 치료가 가능하며 감염의 가능성도 적은 안전한 수술법이다
어깨관절내시경은 타 관절내시경과 달리 국내에 도입된 곳이 많지 않아 대학병원급이나 상당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만이 시술이 가능하다.
큰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어깨관절내시경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생겼다는 점에서 날개병원의 개원은 환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 병원장은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엉뚱한 치료를 받는 환자가 절반정도 된다”며 “이같은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이 어깨 통증으로 벗어나게 하고 싶어 어깨전문병원 개원을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또 “컴퓨터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야구 등 사회체육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 앞으로 어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깨의 중요성을 앞으로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