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HIV(에이즈바이러스) 감염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HIV 수검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레마 모틀란테 남아공 부통령은 이날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난 4월 이후 8개월 간 HIV 검사를 받은 사람이 총 46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가 늘어난 수치로,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직접 HIV 검사를 받는 등 지난 4월부터 범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HIV 검사 캠페인을 벌여온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HIV 수검자 가운데 HIV 양성 반응자 수는 17%인 80만명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은 2008년 현재 520만명의 HIV(에이즈바이러스) 양성 반응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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