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드리올에 있는 유대인종합병원 임상역학-지역사회연구소의 이언 슈라이어 박사는 "의사와 스포츠의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운동 전 스트레칭이 운동 중 부상을 막고 기량을 높여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근육의 힘을 조금이나마 일시적으로 감소시켜 기량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스포츠의학학회회장을 역임한 슈라이어 박사는 스트레칭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비슷하다면서 역기를 들면 당장은 피로를 느끼고 힘이 약해지지만 이를 주기적으로 하면 체력이 단련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칭도 하고나면 당장은 근육의 힘이 다소 약해지지만 이를 규칙적으로 하면 장기적으로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슈라이어 박사는 또 운동 전 스트레칭이 운동 중 부상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동 전 스트레칭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며 태권도 같은 운동에는 도움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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