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건당 항생제 사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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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건당 항생제 사용 줄었다
  • 윤종원
  • 승인 2010.08.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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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수술시 예방적 사용하는 항생제 사용 평가결과 공개
지난해 수술건당 항생제 사용량이 2006년 대비 3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수술시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의 사용 행태에 대한 2009년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총 346기관을 대상으로 위수술, 대장수술,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등을 평가했다.

평가대상 수술은 외국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지침이 있는 수술,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수술, 다빈도 수술, 개선가능성이 큰 수술 등의 기준으로 우선 선정했다.

하지만 비평가대상수술(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권고하는 수술 중 충수염수술, 전립선절제술, 허니아수술, 개두술, 혈관수술)은 평가대상 수술에 비해 수술건당 항생제 사용량 감소율이 낮거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표별로는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도 대비 퇴원시 항생제 처방률(9.3%p 하락)이 가장 크게 향상됐다.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표에서 병원급 요양기관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원시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 병원급 요양기관은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에 비해 각각 9.3배, 2.5배나 높았다.

수술별로는 슬관절치환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에서 개선됐다.

슬관절치환술의 경우 3세대 이상 세파로스포린 계열 투여율,평균 투여일수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나빠졌다.

이는 타수술에 비해 병원급 용야기관의 신규평가기관 비율이 높은 것이 주요한 이유로 분석됐다.

주요 6개 지표를 종합해 요양기관별, 수술별로 5등급 구분해 기관별 개선율을 보면, 지난해 평가기관 중 30%는 등급이 향상됐고, 59.8%는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4등급 기관중 36.2%는 등급이 향상됐고, 등급이 낮아진 기관은 없었다.

5등급 기관은 모두 등급이 향상됐다.

전체 78기관 중 4등급 기관은 24.3%가, 5등급 기관은 모두가 신규평가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요양기관종별, 수술별로 여전히 차이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 91.4%, 종합병원 70.6%, 병원 49.6%로, 병원급 요양기관은 지난해에 비해 6.2%p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술별로 제왕절개(65.3%), 자궁적출술(69.5%), 담낭수술(72.6%), 슬관절치환술(74.5%)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심평원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범위를 8개 수술외에 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권고하는 수술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0년 평가부터 3개 수술(개두술, 전립선절제술, 녹내장수술)이 평가대상 수술로 추가된다.

심평원 8월 중순 이후 5개 권역별 요양기관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이후 하위기관 중심의 맞춤형 상담,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 등 질 향상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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