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 대학 연구팀은 리탈린의 주성분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메틸페니데이트가 마약중독 환자의 마약사용 충동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0명의 코카인 중독자들에게 리탈린을 투여한 뒤 충동억제를 평가하는 컴퓨터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의 활동을 관찰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에는 리탈린이 아닌 위약을 투여하고 같은 테스트와 뇌조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리탈린을 투여했을 때가 위약을 주었을 때보다 충동억제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MRI검사에서도 리탈린을 투여했을 때 충동억제를 관장하는 뇌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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