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마음까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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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마음까지 치료
  • 박현
  • 승인 2010.07.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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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누리병원 이승철 병원장
"나누리병원 가운데 가장 큰 인천병원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환자감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누리병원의 일원이 됐으니 단순히 환자의 병만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픈 마음까지도 어루만져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나누리병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승철 병원장은 "환자감동을 실천하는 나누리병원의 경영철학에 맞는 진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장일태 대표원장과 첫 만남에서 받은 느낌이 좋아서 나누리병원의 일원이 됐다"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나누리병원만의 의료철학과 더불어 다른 병원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껴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 병원장은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환자 1인에게 할애하는 진료시간이 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 이 병원장은 "첫 진료 만큼은 환자와의 신뢰를 쌓기 위해 시간과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라며 "환자들도 막상 기다릴 때는 불만이 크지만 본인 차례가 되면 만족해하며 진료실 문을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의사는 환자의 믿음을 저버리면 안되며 환자가 있으면 의사는 언제든 진료를 해야 한다"며 "의료적인 측면이든 심리적인 측면이든 환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곧 의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보통은 석사나 박사도 쉽게 전문의 전공을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술 전문의에게 약리학적 지식, 척추수술 후의 재활치료에 대한 지식을 갖추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연세대의대 석사과정에선 약리학을, 현재 고려대의대 박사과정에선 재활의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술도 집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병원장은 "척추질환은 단계별 질환으로 한가지 치료법이나 수술로는 다양한 단계의 척추질환들을 고칠 수 없고 무리한 수술치료 보다는 환자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최우선으로 해 가급적이면 적게 째고 회복이 빠른 미세침습수술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팬클럽(?)까지 생겼다는 이 병원장은 "척추질환은 퇴행성질환으로 평생 주치의 개념에 가족력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과 인연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편하게 대해주면 그 환자가 가족이나 친지, 이웃까지 소개해주며 ‘홍보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기 때문에 권위적이고 딱딱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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