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치료, 의료관광상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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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치료, 의료관광상품 된다
  • 박해성
  • 승인 2010.07.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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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미주지역 공략
국립암센터의 세계적 수준의 양성자치료 기술이 의료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8일 국립암센터 신관 8층 회의실에서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와 고부가가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맞춤형 양성자 치료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판촉에 나선다.

2008년 미주 전립선암 치료 시장은 23억불 규모에 달하고 있는 실정. 미국의 경우 양성자치료 의료비는 1억여원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이의 1/2 수준의 가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자 나선 것.

양성자 치료상품은 의료관광객 1명당 약 6만불의 의료비와 체류비 지출이 예상되며 방한 의료관광객 1명 유치 시 소나타 3대를 수출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전립선 암 환자는 총 30~40회 연속 치료를 위해 약 8주간 체류하게 되며, 통증이 없어 환자의 일상생활이 가능해 일반 의료관광객의 2~3배에 달하는 1인당 소비지출액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신뢰’를 중요시하는 현지 소비자 정서에 기반해 정확한 정보전달 위주의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관광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센터장은 “공사의 LA, 뉴욕, 시카고 등 미주지역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해 50명 유치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연간 1천여명의 양성자치료 전립선암 환자를 유치해 총 6천만불 규모의 관광수입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의 이진수 원장은 “국립암센터의 양성자치료 기술수준과 서비스, 가격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미주지역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한다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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