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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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 등장
  • 박현
  • 승인 2010.06.24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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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페스티벌,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저자 이호준과
옛 것들에 대한 향수와 사라져가는 국내 문화유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주제로 한 ‘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스페스티벌(www.nasfestival.com)은 오는 6월26일 토요일 ‘안동포마을 삼베짜기 및 하회마을 나룻배 체험’ 답사여행을 떠난다.

이 상품은 숨겨진 지역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해 감성 에세이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의 저자 이호준과 함께 기획한 ‘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 의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추천인증을 받았다.

삼베길쌈은 조선초기 이래 경북 안동포마을에서 생산되는 대마포를 활용해 대표적인 서민용 옷감을 짜는 기술로 6월말에 수확을 하기 때문에 이번 답사는 안동포 수확부터 옷감 생산까지 안동포 삼베길쌈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체험할 수 있는 연중 유일한 기회다.

저자 이호준 씨는 “이 시기를 놓치면 앞으로 일년을 더 기다려야 전통삼베길쌈을 볼 수 있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사라져가는 우리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하회마을 강 건너 200여 미터 떨어진 부용대를 오가는 하회 나룻배는 1985년 수해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 2004년 전통문화 보존 등을 위해 복원한 것으로 이번 답사에서는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을 조망한 뒤 나룻배를 타고 하회마을로 들어간다. 이 나룻배는 현재 낙동강 1천300리에 걸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

서울신문 기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로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은 기록해온 이호준은 2008년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그때가 더 행복했네’를 출간, 그 해 ‘여름방학 추천도서’ ‘올해의 청소년도서’ ‘올해의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됐다.

그 중 “섶다리”편은 2011년 중등교과서에 실리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09년 가을에는 ‘떠나가는 것은 그리움을 남기네’라는 부제로 2권을 출간,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스페스티벌의 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향후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인바운드 상품개발까지도 염두에 두고 기획된 것이다.

7월-강원도 정선 백전리 물레방아, 8월-동강 뗏목, 9월-한산 모시길쌈, 10월-외나무다리와 삼강주막, 11월-섶다리, 12월-돌담, 사립문, 당산나무답사 등이 연이어 펼쳐질 계획이다.

6월26일 오전 7시30분 시청역 프레스센터앞에서 안동으로 출발하며 요금은 1인 7만원이나 관광공사 추천 및 출시 기념으로 4만원에 할인한다. 문의는 02-336-7722 www.nas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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