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관광의 첨병으로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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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관광의 첨병으로 나서다
  • 박현
  • 승인 2010.04.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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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다문화가정 국제결혼 이주여성 지원
부산광역시 산하 여성문화회관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2010년 4월부터 여성가족부로부터 사업지원을 받아 국제결혼 이민자 일자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부산광역시와 의료계는 앞으로 이주여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들이 부산 의료관광의 첨병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의료계는 우수한 의료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부산을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국적의 의료관광객을 상대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부족과 언어장벽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도에는 부산시의사회와 동아대학교가 공동으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상대로 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양성해 70여 명의 국제결혼 이주여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배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의료관광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비롯한 부산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제결혼 이주여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지원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부산 온 종합병원은 고용된 국제결혼 이주여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외국인 의료지원센터’에 배치해 외국인 진료 안내를 전담하도록 했다.

이들 외에도 간호사, 행정직원들을 지속적으로 교육시켜 외국인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에서 의료관광 허브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 온 종합병원 ‘외국인 의료지원센터’는 부산 글로벌빌리지(영어마을)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원어민에 대한 의료지원과 외국인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향상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부산광역시 소재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에 결혼이주여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2010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10여명을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온 종합병원, 서면메디컬센터 정근안과 등의 외국인 유치 등록 의료기관에 파견하고 외국인 환자의 통·번역 및 안내서비스, 외국인 및 이주여성 출신국에 대한 의료기관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임금은 여성가족부에서 지원을 받고 부산광역시 여성문화회관이 인적관리를 담당하며 부산진구 당감동 온 종합병원을 비롯한 외국인환자 의료기관이 고용을 하는 이번 사업은 민관이 힘을 합쳐 결혼이주여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부산의 의료관광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2009년 7월 기준으로 국내의 국제결혼 이주자 수가 17만874명에 이른다고 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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