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 성분 당뇨병치료제의 심장 부작용 위험과 관련 심부전 환자에게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전문가 단체에 최근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서한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로시글리타존 성분의 심혈관 안전성 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일부 전문가들이 부작용 위험을 이유로 퇴출을 권고한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FDA는 오는 7월 최종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07년에도 미국 연구팀이 기존 연구결과를 종합분석(메타분석)한 결과 아반디아가 울혈성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이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당시 이런 보고에 따라 중증 심부전 환자를 이 약의 투여금기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안전성 경고를 강화한 바 있다.
식약청은 "해외 안전성 논란을 계기로 로시글리타존 성분 당뇨병치료제의 허가사항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거듭 당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유통 중인 로시글리타존 성분의 당뇨병치료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와 "아반다릴", "아반다메트", 사노피아벤티스의 "아마반", 유한양행의 "로시타존"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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