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후 정도영업 빛 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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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이후 정도영업 빛 발할 것
  • 최관식
  • 승인 2010.01.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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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선민 총괄대표이사 "시대 바뀌면 정신과 체질도 바꿔야"
“제약환경은 그간 10년 주기로 변화해 왔고, 올해는 새로운 10년의 질서가 태동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정부의 정책방향 등을 감안할 때 올 상반기 이후에는 정도영업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선민 한미약품 총괄대표이사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0년 7월 의약분업 이후 지난 10년 간 약업계에 천지개벽과 같은 커다란 판도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한미약품도 그 중심에 있었고 상위권에서 정상을 넘보는 위치에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겠지만 이제는 다가올 새로운 10년의 새 질서에 맞는 새로운 출발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약품도 리베이트 문제로부터 결코 자유롭진 못하다”며 “그러나 지난 2년여 간 정도영업을 펼쳐왔고, 그로 인해 매출성장에서 다소 손해를 봤지만 이는 우리가 가고자하는 새질서의 원년에서 반드시 겪어야 할 일이며 장기적으로는 결코 손해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우리 영업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고성장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못박으며 이미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임선민 총괄대표이사는 새로운 10년은 지난 10년처럼 영업·마케팅 전쟁이 아니라 디테일과 R&D, 글로벌경영과 투명경영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 판단하고 미리 이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자랑했다.

지식경제부와 함께 진행 중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태그) 시스템 조기 정착과 매출액의 15%까지 R&D에 투자해 현재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2020년까지 20개의 신약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ONE more’ 캠페인 등 현장중심 영업과 지식영업을 통해 국내 영업에서 타 제약사와 격차를 더욱 벌려나가는 한편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임선민 총괄대표이사는 “시대가 바뀌면 정신도 바꾸고 체질도 바꿔야 한다”며 “애정과 관심을 갖고 한미약품의 향후 10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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