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료경영자 6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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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료경영자 63명 배출
  • 박현
  • 승인 2009.06.2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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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운영위원장 위촉, AHP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개발 박차
서울대학교병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설립한 의료경영고위과정(이하 AHP)이 63인의 경쟁력 있는 의료계 지도자를 배출하는 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오후7시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진행된 AHP 6기 수료식에는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을 대신해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이 참석했으며 4개월간 주경야독 한 6기 수료생에게 이수패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병희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의료계는 ‘의료산업 선진화’라는 큰 틀 아래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오늘 수료하는 여러분이 의료경영전문가의 성공적 역할모델은 물론 의료경영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의료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경영분야가 사회주의적 의료정책과 제도로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의 패러다임과 글로벌 트렌드가 크게 달라지고 있어 이 새로운 흐름에 부흥하기 위해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산업화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동성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노만희 AHP 총동문회장(노만희정신과의원장)이 참석해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팀프로젝트 연구과제 발표 시상도 진행됐다. 금상은 ‘클리닉콤플렉스-클리닉과 웰빙사업 복합체 수립방안’을 발표한 7조가 은상은 ‘효과적 의료인력관리 및 확보방안 : 연공서열 타파, 성과급, 승진, 인사관리 체계(의료, 비의료인력 포함)를 발표한 1조가, 동상은 의료정보 U-Health기술을 활용한 의약정보 신산업 개발방안을 발표한 5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HP는 올 3월 전 윤병우 운영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장)의 뒤를 이어 이정렬 신임 운영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교육수련부장, 흉부외과 교수)이 위촉되면서 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며 master course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 인력관리 방안’ 등 종합병원부터 중소병원까지 병원 경영자의 관심이 가장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1일 집중 강좌를 마련해 실제 병원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강좌 시리즈를 개발한다는 것이 그 내용.

이정렬 위원장은 “그동안 AHP를 운영하면서 병원경영에 직접 도움이 되는 강좌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병원경영에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실습, 활용까지를 모두 제공하는 수강생 중심의 full course 강좌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기본 계획은 완성됐으며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논의 중이다. master course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AHP의 심화과정 신설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의료계 고위과정은 AHP를 비롯해 다른 많은 과정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 중 대부분이 경영이론이나 의료정책을 강좌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AHP의 실용적인 강좌코스개발이 병원경영의 가려운 곳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소시켜줄지 의료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HP는 현재 7기 과정을 모집 중에 있으며 모집마감은 7월24일(금)까지이다.

교육내용은 △의료경영리더의 역할과 전략마인드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의료서비스 △주요의료정책 이슈와 전망 △글로벌전략 △e-health & u-health 현황 △경쟁전략 △민간의료보험 △재무분석 및 재무재표에 관한 이해 △관리자를 위한 협상과 조정 △21세기 마케팅 트렌드 분석 △품질경영과 BSC △미래 의료산업의 방향과 외국사례 △병원운영과 KPI △의료시스템의 이해 △주요국가의 의료제도 비교 △우리나라 의료제도 특수성과 미래방향 △의료 인적자원 관리와 노사관계 등이다.

7기 강좌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관련문의 02-2072-0684/ 02-747-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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