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노사는 지난 2일 12시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고객감동을 위한 사랑·섬김 선포식’을 통해 선언문을 낭독하고 환자들을 위한 혈액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창일 의료원장과 조민근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약 700여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선포식에서 연세의료원 노사는 직원대표들이 직접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병원 △고객에게 신뢰받는 병원 △고객 감동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 △국내 최초의 JCI 인증기관으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다짐했다.

또한 ‘혈액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박창일 의료원장, 조민근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총 100명의 직원들이 즉석에서 혈액기증 서약서를 제출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2008년 초유의 파업사태를 겪은 후 환자들의 건강과 국민적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대화와 화합을 통한 평화로운 노사관계를 다짐하는 ‘노사화합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연세의료원은 올해 유례없이 5월에 2009년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노동부 산하 고성과작업장 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노사 재정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