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는 곰이, 돈은 왕서방이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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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곰이, 돈은 왕서방이 챙겨
  • 박현
  • 승인 2008.08.15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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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제약사들 협찬 받아 생색내기 나서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지난 14일 오후3시 의협 회관에서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김상훈)의 군병원 금연사업 추진을 위해 7천만원 상당의 금연의약품 및 금연교육자료를 전달했다.

의협-국군의무사령부 군병원 금연 협력사업 지원 전달식에는 임수흠 의협 상근부회장과 오세중 국군의무사령부 보건운영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의협은 금연의약품으로 현대약품이 후원한 금연트로키(2천카톤), 금연껌(3천카톤)과 함께 삼양사가 후원한 금연패치(1천300카톤) 및 흡연측정기 1대, 금연치료 교육교재 및 CD 각 250매 등 총 7천만원 상당의 금연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의협과 국군의무사령부는 군대 내 금연문화 확산을 통해 병사들의 건강한 군생활 영위 및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6월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군병원 금연사업 협력 선언식’을 개최하고 ‘국군장병을 위한 금연 권고문’ 발표 및 ‘국군장병 금연선언문’ 낭독과 ‘담배격파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의료계 일부에서는 의협의 이러한 보여주기 식 활동에 대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는 커녕 자칫 잘못하다가는 제약사들에게 피해만 주는 단체로 낙인찍힐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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