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에 마련됐으며 19일 오전 5시 발인 예정이다.
장지는 이 회장의 고향인 충남 아산시 둔포읍 봉재리 선산이며 19일 오전 10시30분 충남 아산공장에서 회사장으로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성제약 창업주이며 한국 제약산업의 큰 별인 송음 이선규 회장은 약업인으로서 고귀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일제 때 궁부약국 직원으로 약과 인연을 맺은 이후 60년 세월을 약업인의 외길을 걸어왔으며,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선규 회장은 약다운 약이 없었던 시절 한국인의 배탈·설사 약인 정로환을 개발해 국민건강을 지켜왔으며 국내 최초로 끓이지 않는 염색약 양귀비를 개발했고 60년대 패션 염모제 훼미닌을 개발해 오늘날 동성제약을 국내 최고의 헤어컬러 메이커로 성장시켰다.
이선규 회장은 인보사업에도 헌신적이었다. 20년째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누는 삶을 살아왔으며 1998년 사회공헌 의지를 담아 "송음 이선규약학상"을 재정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최근에는 동성제약이 치매치료제 등을 개발해 치료제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영원한 약업인으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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