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심장마비-뇌졸중 사망위험 2-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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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심장마비-뇌졸중 사망위험 2-10배
  • 이경철
  • 승인 2008.03.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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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가장 큰 실명원인 중 하나인 노인성황반변성(AMD)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안과학 시력연구소의 폴 미첼 박사는 49세 이상 남녀 3천654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조사시작 당시 AMD 초기단계에 있었던 환자는 10년 안에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평균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조사시작 당시 AMD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환자는 10년 사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5배, 뇌졸중으로 죽을 위험이 10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심장병전문의 그렉 포나로 박사는 AMD는 기본적으로 혈관질환이고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 동맥경화와 공통된 위험요인을 갖고 있기때문에 이 연구결과는 놀라울 것이 못된다고 논평했다.

AMD란 나이를 먹으면서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변성이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환자는 책을 읽거나 운전할 때 필요한 세밀한 시력인 중심시(central vision)가 손상되면서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안과학전문지 "안과학 저널(Journal of 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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