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보험 없으면 사망 확률 2배
상태바
암 환자, 보험 없으면 사망 확률 2배
  • 이경철
  • 승인 2007.12.20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암 환자가 5년 내 사망할 확률이 보험 혜택을 받는 환자에 비해 거의 2배에 이른다고 미국암학회(ACS)가 19일 밝혔다.

ACS 학회지 "암"에 따르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암 환자는 의사가 권장하는 검사를 받기 힘들기 때문에 보험 혜택을 받는 암 환자에 비해 더 빨리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CS는 결장암으로 지난 8월 사망한 에드워드 힉스씨를 사례로 들었다.

힉스씨는 온전치 못한 미국의 건강보험 체계 탓에 화학요법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했고 결국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

ACS의 연구 결과는 미국 건강보험 개혁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학회는 회장 명의의 칼럼을 통해 의료ㆍ보건 체계의 문제점을 하루 속히 해결할 것을 정치권에 거듭 촉구했다.

한편 미 보건의료연구소(AHRQ)가 2005년 수집한 암 사망자 통계 등을 조사한 결과 미국에서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56만명 가운데 약 4%인 최소 2만명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