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버리는 의약품 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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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버리는 의약품 환경오염
  • 윤종원
  • 승인 2007.10.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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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주관으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레이첼카슨룸에서 열린 "가정내 폐의약품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정임 책임연구원은 이날 "최근까지 의약물질은 환경위해성 평가대상에서 제외돼 왔으나 물리ㆍ화학적인 특성과 독성, 환경 중에 지속적으로 존재할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의약물질도 다른 화학물질과 마찬가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평가돼야 하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는 의약품으로 인한 환경 위해 가능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환경위해성 평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하며 제약업계는 제약공장의 방류수 관리 및 사용하고 남은 의약품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의 폐기 지침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마수윤 사무관은 "가정에서 버려지는 의약품은 환경 위해성과 안정성에 대한 고려없이 생활폐기물과 혼합돼 배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 사무관은 "가정에서 발생되는 폐의약품을 대한약사회 주관으로 구성ㆍ운영되는 반품협의체를 통해 수거ㆍ처리하거나 약국에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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