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上海) 푸단(復旦) 보건대학원의 쉬왕홍 박사는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적게 먹는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위험이 2배 높고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자궁내막암 위험을 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자궁내막암 환자 1천204명과 건강한 여성 1천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지방의 종류별로 보면 포화지방과 단(單)불포화지방이 자궁내막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다(多)불포화지방은 자궁내막암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A, C, E,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은 자궁내막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쉬 박사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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