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장 첫 내부승진 박상규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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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장 첫 내부승진 박상규 교수 내정
  • 김명원
  • 승인 2006.1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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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시발 새 도약 계기
울산대학교병원 병원장에 현재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규 교수(소아과)가 내정됐다.

박상규 교수의 차기병원장 선임은 기존에 병원장을 서울아산병원 교수 가운데 임명하던 관례에서 벗어난 내부 승진하는 케이스로, 울산대병원 교수들을 비롯한 직원들에 대해 재단측이 신뢰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즉 울산대학교병원을 10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영남권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킨 교수진과 직원들에 대한 신뢰와 2007년 개원 10주년을 맞이하고 1,200병상 규모로 증축을 시작하는 시점에 내부승진을 통해서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보다 활기차게 병원을 도약시켜 달라는 정몽준 이사장의 기대로 해석된다.

차기병원장 내정된 박상규 교수는 “울산대학교병원이 오늘과 같은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었던 것은 교수진을 비롯한 직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낳은 결과”라며 “정몽준 이사장의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역대 병원장님들을 교훈 삼아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의 내부승진은 강릉아산병원이 서울아산병원의 그늘에서 벗어나 이젠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80)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서울적십자병원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소아병원에서 소아혈액종양학을 전공, 임상강사 및 연구원을 역임했다.

박 교수는 소아혈액종양 전문가로서 세계 2번째로 자가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킨바 있다.

한편 박 교수의 병원장 승진에 대해 직원들은 물론 지역의료계 모두가 반기는 입장이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내부승진이 울산대학교병원에는 힘찬 제2의 도약과 지역주민의 신뢰를 받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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