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5% 아토피나 천식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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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25% 아토피나 천식 앓아
  • 윤종원
  • 승인 2006.11.06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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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아침식사 거르거나 불규칙적

초중고교생 4명 중 1명 꼴로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보건교사회는 최근 전국 초중고교생 1만1천434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습관 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16.3%의 학생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3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비율이 높았다.

초교 3학년은 20.3%였고 6학년 17.0%, 중학교 2학년 14.6%, 고교 2학년 13.1% 등이었다.

"천식질병을 갖고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9.4%의 학생이 긍정 답변을 했다.

조사대상 학생(응답자 기준) 중 25.7%가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셈이다.

아침식사의 경우 67%의 학생만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아침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한다"는 19.7%, "거의 안 먹는다"는 응답도 13.2%였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는 응답비율은 54.5%에 이르렀고 학년이 높은 학생일수록 패스트푸드를 더욱 선호했다.

고교 2학년의 패스트푸드 선호비율은 65.3%였고 중학교 2학년 58.9%, 초교 6학년 55.1%, 초교 3학년 39.6% 등이었다.

"패스트푸드를 어느정도 먹는가"라는 질문에는 "한달에 2~3회"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고 "한달에 1회" 21.9%, "거의 먹지 않는다" 21.0%, "일주일에 1~2회" 12.4% 등 순이었다.

전체 학생 가운데 27.7%의 학생이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흡연학생의 비율은 3.6%, 음주경험 학생 비율은 11.3%였다.

"학교에서 체육시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운동을 몇번 하는가"라는 질의에는 32.6%의 학생이 "2~3회 이상"이라고 대답한 반면 31.1%의 학생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고교 2학년 가운데 4~5시간 이하 잠을 자는 학생이 22.4%였다.

"하루 컴퓨터 사용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0분~1시간"이 40.7%였고 "2~3시간" 28.3%,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23% 등이었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정부가 학생들의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학생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학생건강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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