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과 대한제당 EPO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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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제약과 대한제당 EPO 계약 체결
  • 최관식
  • 승인 2006.09.2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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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은 제품공급, 근화제약은 국내 판촉 및 마케팅 독점권 갖기로
근화제약(대표 배상진)과 대한제당(대표 백경목)이 22일 조혈촉진 호르몬제(EPO)에 대한 제품공급 및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제당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하고 근화제약은 아로포틴에 대한 국내 판촉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권리를 갖기로 했다.

대한제당이 개발하고 있는 아로포틴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 효능을 지닌 유전자재조합 조혈촉진 호르몬제로 2년여의 제품 개발과정을 거쳐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비임상시험 및 임상1상 시험에 이어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근화제약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국내 회사들이 개발해 발매하고 있는 제품에 비해 세포 부착 배양 방식이 아닌 부유 배양 방식을 이용, 우태아 혈청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최종 원액 정제율과 대량 생산 시의 편의성을 높임으로서 제조 기술상의 진보를 이뤘다”고 설명하고 “또 최종 원액의 안정화제로 알부민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조혈촉진 호르몬제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400억원 이상이며 EPO의 주요 수요층인 만성신부전 환자가 매년 약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EPO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에 체결한 제품공급 계약에 따라 근화제약은 기존의 케미컬 제품 외에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의약품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바이오의약 품목군 확보 기반을 구축했으며, 대한제당은 본격적인 제약산업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또 양사는 제품공급 계약 체결과 동시에 바이오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 협약서에 따르면 양사는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 및 인력을 활용해 후속 바이오 제품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산업은 21세기 신 성장동력 산업으로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약품 개발 등 의약산업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는 첨단 바이오 기술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달성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당분야 시장 진출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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