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서 120장 기증 받아
상태바
헌혈증서 120장 기증 받아
  • 박현
  • 승인 2006.09.23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병원, 한국철도공사 직원들로부터
















“후손에게 잊지 말라고 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내가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간이식을 받았지만 치료비가 없어 막막했던 남편 이 씨(63세ㆍ임실)의 근심어린 얼굴이 오랜만에 이웃의 도움으로 환하게 펴졌다.

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지사장 김천경)는 22일 오전 김영곤 전북대병원장을 찾아 불우환자를 돕는데 사용해달라며 헌혈증서 120장을 전달했다.

사랑의 헌혈증서들은 철도공사 전북지사 시설팀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모은 것이다.

김영곤 병원장은 사랑의 헌혈증서를 간이식을 받고 입원중인 서모 환자(59. 여) 가족에게 전달했으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환자는 지난 2005년 겨울 간경화 진단을 받고 셋째 아들의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받아 회복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가족들이 치료비 마련에 애를 태우고 있다.

철도공사 이오현 시설팀장은 “2년 전부터 우리 시설팀은 분기별로 200여 직원들이 자발적인 헌혈운동에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미력하지만 어려운 사람, 특히 난치병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고 용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