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건강도시협 창립총회
상태바
창원서 건강도시협 창립총회
  • 윤종원
  • 승인 2006.09.15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창립 총회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13개 회원 도시와 의과대학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필리핀.베트남 보건 당국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연맹 게이코 나카무라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성숙된 도시 사회에서 건강, 좋은 환경, 활력있는 경제, 지속 가능한 개발의 순환 고리를 만들어 낼 책임이 있다"며 "한국의 건강도시 네트워크 급성장은 세계 네트워크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지구촌 차원의 건강도시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건강도시협의회 회원 도시 대표들은 "건강을 지자체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모든 주민에게 건강의 공평성을 추구하며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활력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기로 한다"는 등 7개 항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건강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문서 등 기초 자료를 분석하고 건강도시 프로젝트 평가 사업도 펼치기로 약속했다.

앞서 창원시가 13개 회원 도시들 가운데 의장 도시로 선출됐고, 이들 대표에게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회원 인정패가 주어졌다.

이튿날인 15일 필리핀.베트남과 창원.원주.연기.금산 등 국내외 보건 당국이 추진하거나 성공한 건강도시 프로젝트 사례들이 발표되고, 이틀간 이들 도시의 대표적인 건강 정책과 프로그램을 담은 부스가 전시된다.

창원시는 2004년 6월 전국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회원으로 가입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일본.몽골 등 9개국 44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 회원 도시는 창원을 비롯해 서울시, 서울 강남구, 서울 성동구와 성북구, 도봉구, 제주, 부산진구, 원주, 연기, 금산, 진주, 남해 등 13곳이다.

건강도시는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정책과 시책을 수립, 결정하는 과정에 건강의 개념을 최우선으로 두고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창출하는 등 시민의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도시를 말한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