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관절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 전문 자생한방병원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관절염으로 병원에 온 환자 4천634명을 분석한 결과 20~30대 환자 비중이 2004년 8.7%, 2005년 10.3%, 올해 14.3%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20~30대 관절염 환자의 증가율만 보면 2005년에 11.8%, 올해 13.9%에 달했다.
병원측은 이처럼 젊은층에서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PC, 자가용 등의 사용시간이 늘면서 무릎 관절 사용 빈도 급감 ▲운동 열풍으로 인한 외상성 관절염 증가 ▲기름진 식품, 무리한 다이어트 등을 꼽았다.
이 병원 관절센터 장형석 원장은 "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면 뼈나 연골, 인대를 상하게 할 만큼 심각한 원인은 없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특히 젊은 층의 관절염은 노화보다 잘못된 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원인인 만큼 원인을 바로잡지 않으면 관절염이 만성화되기 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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