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년층,부정적 성격일수록 폐기능 빨리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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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년층,부정적 성격일수록 폐기능 빨리 떨어져
  • 윤종원
  • 승인 2006.09.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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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여워하고 적대적인 성격의 중.노년층 사람은 폐 기능의 퇴행이 빨리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31일 영국 의학협회 전문지 흉곽(Thorax)을 통해 45세에서 86세까지 평균 연령 62세인 670명을 대상으로 성격과 폐기능을 연관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구대상자들을 평균 8년여에 걸쳐 세 번 폐기능 검사를 실시하고 성격도 진단했다.

이후 흡연과 교육 정도 등 폐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모두 배제시키고 성격과의 연관 관계를 분석하자 성격 변화가 없거나 긍정적인 사람에 비해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성격이 될 수록 폐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랐다.

연구진은 쿡-메들리 적대감 측정법으로 적대감이 1점 높아질 때 마다 1초당 내쉬는 공기 양이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분노와 적대감이 호르몬 대사 과정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면역체계가 교란돼 조직을 손상 시키는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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