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을 줄이고 낱말 맞추기 게임을 하며 생선을 즐겨먹는 사람들의 기억력이 좋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에서 전국 과학 주간 행사의 하나로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조사에서 기억력과 생활 습관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소설을 읽고 건강과 식단에 신경을 쓰며 적극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기억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주로 TV 시청에 따라 기억력에 차이가 나타나 TV 시청 시간이 하루 한 시간 미만인 사람들이 장보기 목록 외우기, 이름이나 얼굴,직업 떠올리기 등 모든 부문에서 좋은 기억력을 보였다.

술은 하루 두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의 기억력이 전반적으로 좋았으며 낱말 맞추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장보기 목록 외우기나 이름 기억하기에서,매주 한 번 이상 생선을 먹는 사람들은 장보기 목록 외우기에서 점수가 좋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통계학적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조사된 것은 아니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조사여서 응답자들이 사실과 다르게 답변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