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박윤형 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라오스 지역본부의 요청에 따라 전 세계 의료낙후국 중 하나인 라오스에 의료지원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원은 이에따라 내달 3-9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봉사단 20여 명을 라오스로 보내 오지마을에서 치과와 내과 분야의 이동진료와 위생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미타팝 병원에서 의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자진료 및 치료법에 대해 토론회를 벌인 뒤 침대시트와 수술포, 약품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
의료원은 지난 4월 라오스 주재 세계보건기구 대표인 안동일 박사의 요청에 따라 이번 의료지원을 추진했으며 앞으로 전문의사 파견이나 교환근무 등을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프가니스탄, 미얀마와 함께 세계 3대 마약생산국인 라오스는 WHO가 지정한 의료낙후 13개국 중 하나이며 현재 국제협력단(KOICA)에서 파견한 30명의 인력(의료진 3명 포함)이 각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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