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동질환 協診으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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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동질환 協診으로 치유
  • 박현
  • 승인 2006.08.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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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통합진료
파킨슨병과 이상운동질환 등 퇴행성 신경질환을 통합 치료하는 "파킨슨병-이상운동클리닉"이 한양대병원에 문을 연다.

신경과 김태희 교수와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가 참여하는 이 클리닉은 기존 진료방식에서 벗어나 3개과 환자 협진이라는 새로운 진료방식을 제시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할 경우 김희태 교수가 나서며 수술이 필요한 중증의 경우 김영수 교수가 환자를 돌보게 된다.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 또는 약물-수술치료 후 재활을 위한 단계에서는 김미정 교수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과 함께 언제든지 환자에 대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간호사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 클리닉에서는 파킨슨병을 비롯해 본태성진전, 근긴장이상증, 틱, 근강직, 안면경련, 간대성근경련, 무도증, 소뇌질환과 연관된 실조증 등이 있다.

김영수 교수는 “환자에 따라 약물, 수술, 재활치료 등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다”면서 “신경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모여 환자를 진료할 경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아직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정확하게 치료해야 환자의 고통도 덜하며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클리닉은 환자진료뿐만 아니라 지난 20여년간 파킨슨병치료에 사용돼 온 뇌심부자극술을 한 단계 끌어올 수 있도록 각종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양대병원 파킨슨병-이상운동클리닉은 매주 목요일 오후에만 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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